"내년 산단공 창립 60주년…디지털·저탄소 전환 미래형 산단 구축"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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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1  |  수정 2023-08-21 08:16  |  발행일 2023-08-21 제19면
이상훈 이사장 혁신 방향 제시

내년 산단공 창립 60주년…디지털·저탄소 전환 미래형 산단 구축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20일 산업단지의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위한 4대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의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위한 4대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20일 '산단 대전환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중점 전략'으로 △산단 디지털 전환 △산단 저탄소화와 에너지 고효율화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단 △혁신 주체로의 산단공 조직 기능 전환을 제시했다.

정부가 현재 전국 15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함에 따라 산단공은 전담기관으로서 디지털·저탄소 전환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공정 개선, 제품성능 향상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생산성 제고, 에너지효율 향상, 인력 문제, 산업현장 안전, 작업환경 개선 등 고민을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산단·기업 지원 데이터를 통합 구축해 입지, 동향, 창업, 생산,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형 산업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조성 계획 단계부터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를 정의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단 에너지 혁신'을 위해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산단 혁신 종합대책'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에너지 소비가 높고 탄소배출이 많은 산단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저탄소화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효율화를 도모하겠다.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해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산단공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산업단지'를 만들고자 ICT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엔 통합관제센터와 산단 특별안전구역 구축을 통한 관제 역량을 강화하고 산단 안전서비스디자인 사업, 산업안전 MBTI 진단시스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차질 없이 펼치기 위한 조직 혁신을 예정하고 있다. 산단공은 1964년 한국수출산업공단 설립과 이후 1997년 5개 국가산업단지관리공단의 통합으로 국가산업단지 관리기관으로 입지를 지켜왔다. 그러나 오늘날 산업환경에서 산단과 기업 경쟁력, 지역 경쟁력을 지원하는 역할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이사장은 "연말까지 산단 디지털·저탄소화, 안전 산단 구현을 위한 혁신 지원기관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업무 효율과 개인 역량 강화도 포함된다. 내년은 산단공 창립 60주년이다. 향후 6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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