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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주최로 19일 오후 대구 팔공산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팔공산 달빛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개회식장인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를 출발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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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대구 팔공산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팔공산 달빛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lhd@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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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대구 동구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열린 '제14회 팔공산 달빛 걷기대회' 개회식에서 국민의힘 양금희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lhd@yeongnam.com |
지난 19일 오후 7시. 대구 동구 봉무동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선 출발을 알리는 힘찬 카운트다운 소리와 함께 '제14회 팔공산 달빛 걷기 대회'의 막이 올랐다.
인터넷 접수 외에도 현장 접수를 통해 2천8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한 이번 걷기 대회에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랑하는 가족, 직장 동료, 친구와 함께 팔공산 달빛과 함께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출발선에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던 어수미씨(여·50)는 "6년 연속 팔공산 달빛걷기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가장 긴 코스인 30㎞에 도전장을 냈다. 걸으면 힐링이 돼 좋다. 이제는 참가를 안 하면 찝찝할 정도"라고 했다.
이번이 첫 대회라는 박모(47)씨는 "일정 구간을 정해놓고 걸으면 딴생각도 안 들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참가하게 됐다. 즐겁게 걸을 것"이라고 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두 딸과 참가한 김길재(44·달서구)씨는 "가족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참가하게 되었다"며 "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끈끈한 가족애를 만들고 가겠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5차례 팔공산 달빛 걷기 대회에 참여했다는 안모(여·49)씨는 "평소 걷기 운동에 관심이 많고 애들 아빠가 등산을 많이 좋아해서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마지막까지 완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소방관 김모(34)씨는 "영남일보 신문을 보고 아내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함께 신청했다. 이를 계기로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고, 앞으로 팔공산 달빛걷기 대회에도 매년 참가하겠다"고 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참가한 권동하(30·북구)씨는 "회사에서 단체로 참가하게 돼 여자친구도 동행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비도 잦고, 더웠는데 달빛걷기대회를 통해 여름을 마무리하게 돼 좋다"고 했다.
달빛걷기 대회의 원활한 진행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도 컸다. 무더운 날씨에도 이날 4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기꺼이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 박준우씨(42)는 "수년 전부터 달빛걷기 대회에 참여해 왔는데, 이번엔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원봉사자로 신청했다. 참가자 모두가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우리들 병원은 참가자의 보다 안전한 트레킹을 위해 무료로 발목·무릎 테이핑 서비스를 제공했다. 자원봉사단들은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얼음물과 손수건을 제공하고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를 도왔다.
자원봉사자 김동현(24)씨는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꼭 완주해서 성취감을 얻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트레킹을 응원했다.
박영민 수습기자 ympark@yeongnam.com
김태강수습기자 tk11633@yeongnam.com
박지현 수습기자 lozpjh@yeongnam.com

양승진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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