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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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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우리 수산물 메뉴를 점심 식사로 배식받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추석을 앞두고 최근 유가 인상과 같이 물가 상승 요인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또한 윤 대통령과 총리는 이날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가졌다. 이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해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여당 역시 우리 어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도 이에 발을 맞춘 것이다.
실제로 대통령실도 이날 직원들과 언론인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서 점심 메뉴로 모듬회(광어·우럭), 고등어구이 등이 제공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별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점심에는 평소보다 1.5배 이상 많은 인원이 구내식당을 이용했으며, 이 중에는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구내식당을 이용한 직원들도 다수 있었다. 이 자리에는 정무·시민사회·홍보·사회수석, 대변인 등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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