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尹대통령도 우리 수산물 거의 매일 먹는다"…국내 수산물 안전 메세지 전달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수산물을 거의 매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8일 열린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대통령도 우리 수산물을 거의 매일 드시는 것으로 아는데, 국민 여러분이 우리 바다, 우리 해역에서 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걱정하지 말고 많이 소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7일 이번 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구내식당 밥상에 수산물을 집중적으로 내놓는다고 전했다. 28일부터 1주일 간 매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9월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을 주 메뉴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강제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이 이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이보다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장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도 "용산 구내식당을 포함해 해수부를 중심으로 여러 소비 진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상징적인 의미나 어민·국민께 드리는 메시지가 있고, 실질적인 판매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있는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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