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 맞춤형'으로...국세청, 홈택스 메뉴·디자인 전면 개편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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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8 16:53  |  수정 2023-08-28 16:53  |  발행일 2023-08-28
최상단 메뉴, 직관적·구체적 명칭으로 개선
'방문자별 맞춤메뉴' '최근 인기메뉴'도 제공

국세청은 홈택스의 복잡한 메뉴 체계와 노후화된 디자인을 납세자 맞춤형 서비스로 전면 개편해 최근 새로 개통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840여 종에 이르는 방대한 서비스를 사용자 관점에서 편의성을 고려해 메뉴를 재구성했다. 종전의 '조회·발급', '신청·제출' 등 추상적인 명칭으로 구성된 최상단 메뉴는 '세금 신고', '장려금·연말정산' 등 보다 구체적인 명칭으로 개선됐다.

지금까지 모든 납세자에게 동일한 제공되던 메뉴 구조의 경우, 앞으로는 개인납세자·개인사업자·법인 등 납세자 유형별로 사용할 수 있는 메뉴만 나타나는 맞춤형 메뉴를 제공한다. 가령 '개인'으로 로그인하면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근로장려금·연말정산 관련 메뉴가, '법인'으로 로그인하면 부가가치세·법인세·지급명세서 등의 메뉴가 제공되는 식이다.
핵심 단어가 누락·축약되는 등 납세자 입장에서 직관성이 낮은 불명확한 메뉴명도 알기 쉽게 정비했다.

고령자와 저시력자를 위해 국민이 주로 보유한 모니터 크기(21인치 이상)에 맞춰 상·하 확장형으로 화면을 넓게 구현하고 글자 크기도 확대했다.

납세자 유형별로 많이 사용하는 메뉴를 묶어 홈택스가 선제적으로 추천하는 '방문자별 맞춤 메뉴'와 홈택스 시스템 사용 기록(Log) 정보를 활용한 '최근 인기 메뉴'도 제공한다. 월별 세무 일정을 쉽게 확인하고 서비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세무 일정별 자주 찾는 메뉴'도 제공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홈택스를 더 고도화해 사용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형 홈택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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