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해경이 바다 안전지킬 때 新해양강국 발전"…해양경찰의날 기념식 참석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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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9  |  수정 2023-08-29 07:20  |  발행일 2023-08-29 제4면
尹 해경이 바다 안전지킬 때 新해양강국 발전…해양경찰의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인천 서구 아라서해갑문에서 열린 제7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 해경이 바다 안전지킬 때 新해양강국 발전…해양경찰의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인천 서구 아라서해갑문에서 열린 제70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공연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해양경찰들과 만나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양 사고의 철처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열린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해양경찰이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켜줄 때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탄탄한 신해양강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은 취임 후 처음이다. 지난 70년간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해양경찰을 격려하기 위함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해양경찰들과 함께 기념식장을 입장하며 제복 공무원들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서도 "이 순간에도 현장의 최일선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해양경찰관 여러분과 가족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순직 전몰 해양경찰관들께 경의를 표한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고(故) 이원석 경장, 고 조동수 경감, 고 오진석 경감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지난 70년 동안 해양경찰은 해양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다. 여러분의 활약으로 불법 조업 외국 어선은 감소하였으며, 해양사고 인명 구조율은 99%를 넘어섰다"며 "역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바다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해경이) 거칠고 참혹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다가 받는 어려움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할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해 현장에서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종합 상황실 역량 보강 및 주요 보직에 대한 복수 직급제를 언급했으며 해양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첨단 기술 기반의 '해양정보융합플랫폼 구축'도 제시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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