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제공> |
대구경북 중소기업계 경기전망지수가 넉달 만에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16~22일 지역 중소기업 361개(제조업 187개/비제조업 17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를 보면, 다음 달 지역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 대비 8.8포인트 상승한 83.7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8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4개월 만의 반등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대구가 83.3으로 전월(73.4) 대비 9.9포인트 올랐다. 경북은 84.1로 나타나 8월(76.8)보다 7.3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월 73.9→9월 86.4(12.5포인트 상승), 비제조업은 75.9→80.7로 조사됐다.
지난달 지역 기업들의 경영에 가장 큰 애로 요인은 내수부진(60.4%)이었다. 인건비 상승(54.8%), 고금리(32.7%), 원자재가격 상승(31.6%), 인력확보 곤란(29.1%)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내수부진(5.6%포인트↑)이다.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고금리(4.7%p↓)'였다.
한편, 지난 7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 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1%)보다 0.2%포인트 높은 72.3%였다. 6월(72.2)보다 0.1%포인트 커졌고, 작년 7월(72%)보다는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