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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포스터. |
전국 최고의 명문 해수욕장이던 포항 송도 해수욕장의 백사장 복원을 기념하고 옛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열린다.
영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포항시가 후원하는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1~2일 오후 6시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 평화의여상(여신상) 인근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과거 명사십리였던 송도 해수욕장의 명성을 고려해 최근 젊은 세대에게까지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이 적극 반영됐다. 송도해수욕장의 옛추억 소환과 함께 포스코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시·도민에게 잊지 못한 추억을 안길 예정이다.
1일 시민의 끼와 가창력을 발산하는 '7080 시민참여 레트로 가요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0개의 본선 진출팀이 열전을 펼친다. 이어 7080 최고 인기가수 변진섭, 이새벽의 수준 높은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2일에는 기념식에 이어 그 시대 최고 인기가수인 채연, 나건필, 이솔로몬의 '레트로 스테이지'와 DJ병호의 'DJ 파티' 공연으로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포항의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80년대 청춘의 놀이터로 각광받았던 롤러장이 축제 기간 여신상 광장에서 운영된다.
포항 곳곳의 관광지를 홍보하는 '퐝빌리지'에는 레터링 구조물, 액자 등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치킨, 햄버거,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인 '퐝스토랑'과 주류 시음존, 늦여름 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레트로 포장마차존'도 운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화합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를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찾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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