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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알파시티 위치 및 개발계획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경경자청은 지난달 29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제13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회의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최우수 등급으로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최우수 등급은 총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대구경북과 부산진해, 인천 3곳이 받았다.
이날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별 지난해 연간 추진실적 및 성과를 정성과 정량 2개 부문으로 평가했다. 또 경자구역 내 단위지구 개발현황에 대한 평가도 병행했다. 대경경자청은 총 6개 사업지구에 대해 국내외 투자 유치, 혁신 성장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최우수 등급 확정에 따라 대경경자청은 투자유치 분야의 성과평가 결과를 관련 예산사업 배분에 반영받게 됐다.
또 이날 회의를 통해 대경경자구역 내 수성의료지구가 수성알파시티로 이름을 바꿔 정보기술(IT) 산업 위주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대구와 부산 지역 경제자유구역 업종을 일부 조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수성알파시티로 이름이 바뀐 수성의료지구에서는 의료 시설 용지가 폐지되고, IT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지식기반산업 시설 용지가 확장된다.
당초 수성의료지구가 의료·IT·소프트웨어 등 산업을 육성하는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의료 분야 투자 수요가 부족한 반면 IT·소프트웨어 기업 입주 수요는 늘어나 개발 계획을 변경한다고 대경경자청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기업 입주 수요를 반영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산업물류지구 신발산업단지에 의류 업종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장비 단지인 화전지구에 고무 및 플라스틱 업종을 추가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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