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산업관련 AI빅데이터 기업 '비즈데이터' 대구 본사 이전

지난달 31일 대구 수성알파시티(수성구 대흥동)에서 물산업관련 AI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주>비즈데이터의 본사 및 연구시설 착공식이 열렸다. <비즈데이터 제공>

수도권에 소재한 물산업관련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주>비즈데이터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수성구 대흥동)에 새 둥지를 튼다.

<주>비즈데이터는 지난달 31일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본사 이전 및 연구시설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김태진· 안태욱 비즈데이터 공동대표를 비롯해 회사 임직원, 박경우 현창건설 (시공사)대표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서울에서 설립된 비즈데이터는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최근 수처리 솔루션 개발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지능형 정수장 사업 수주가 대표적인 물산업 분야 개척 사례다.

비즈데이터는 수성알파시티 내 산업시설용지 1천79㎡ 규모 부지에 154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시설을 짓는다. 서울사무소 인력 20명을 대구로 재배치한다. 89명의 대구 인재를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완공시점은 내년 12월이다. 대구지역 신규 투자를 통해 수도권 전문인력의 대구유입은 물론 자율운영기반의 수처리솔루션을 핵심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대구시 스마트수처리연구소 설립 및 운영과 함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증시설 설치 및 시험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2월 대구시와 본사 이전 및 연구시설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가 국내 최고의 물산업 인프라와 전문인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

김태진 비즈데이터 대표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본사 이전을 통해 다양한 수처리 환경 전문 기업들과 교류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환경 AI빅데이터 전문으로써 대구에서 물산업 발전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