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전환, 지방시대 .Ⅰ대구경북 소멸보고서] 대구 "활력 넘치는 도시로"…생활인구 확보 나선 대구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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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4 07:25  |  수정 2023-11-09 15:24  |  발행일 2023-09-04 제5면
남구지역 이동·활동 인구 잡아
정주인구 축소 대안으로 추진
서구는 교육·보육인프라 개선
젊은 층 유입 위해 84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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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명덕네거리 부근 재개발 현장.〈영남일보 DB〉 그래픽=장수현 기자

대구 남구청은 2022~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134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지난해와 올해 1~3순위 사업은 동일하다. △인구감소위기대응센터 운영 △앞산 산림레포츠 활성화 기반시설 조성 △친환경 생태도시 NEW 고산골 정비이다. 2년 동안 관광 사업에 기금을 대거 투입했다. 앞산 산림레포츠 활성화 기반시설(모노레일 등) 조성에 2년간 70억원, 고산골 정비에 37억원을 투자했다. 이 때문에 기금 용도가 지방소멸 해결과 다소 동떨어졌다는 비판과 줄곧 마주해 왔다.

남구는 행정안전부의 '생활인구' 개념을 강조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생활인구는 기존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 외국인까지도 포함된다. 현대사회는 교통·통신의 발달로 인구의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고 했다. 남구의 인구가 대폭 줄어든 주된 이유가 실제 거주하는 인구가 인접 지역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인데, 정주 인구만큼이나 생활인구를 잡는 것이 도시 활력 차원에서 좋은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140억원을 확보한 서구청은 섬유 산업체 등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적극 활용했다. 2년 연속 1순위 사업은 다이텍 연구원과 연계한 '첫걸음 과학기술인 인큐베이팅 센터 조성 및 인재육성'이다. 2년 연속 각각 10억원씩, 20억원이 투입됐다. 연구원 내 인큐베이팅 센터 조성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향후 관내 기업 부설 연구소와 취업 연계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다.

투자액이 가장 컸던 사업은 '전 세대가 만족하는 서대구 교육 플랫폼 구축'이다. 교육과 보육 인프라 개선과 평생학습관, 영어도서관, 청소년 진로 진학센터 등을 마련을 통해 젊은 층의 유입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2년간 84억5천만원이 투자됐다. 청년친화형 기업환경 조성사업,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1인 가구 지원 사업 등도 눈에 띈다.

남구와 서구는 대구시와 함께 인구감소위기 대응센터를 운영하면서 연계 협력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 최소 2026년까지 투자될 전망이다.

2년간 147억원을 확보한 군위군도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에 포커스를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군위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청소년복합문화센터인 청소년가온누리관 조성 사업(57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세대아우름 워케이션 조성사업( 55억원)을 통해선 청년창업가와 워케이션(work+vacation) 근로자를 위한 공유 오피스 및 취업교육 등의 공간을 조성한다. 또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스마트안심거리 365프로젝트', 스마트 통합건강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AI 명의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2년간 56억원을 배정받았다. △서대구 스마트산업센터 혁신거점 강화 △남구 토털뷰티 제조서비스 현장 전문인력 양성 및 청년창업 활성화 △지속가능 도시-대학 상생발전 프로젝트 △커넥티드 의료헬스 어울림 행복공간 조성 프로젝트 △여성 창업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이 2년 연속 추진됐다. 올해는 △서구 메이커스페이스 활성화 지원 △서구 유휴공간 활용 청년복합문화공간 클러스터 조성도 진행됐다.

오는 10월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기금 지원 규모 선정을 앞둔 대구지역 3개 구·군은 내년도 투자계획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기금 확보가 지자체 간 '총성 없는 전쟁'이라, 투자계획 전략이 '영업비밀'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이 기사는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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