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방안전박람회 폐막, 亞 대표 전시회로 발돋움…378개사 참여 '역대 최대'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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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4  |  수정 2023-09-04 08:32  |  발행일 2023-09-04 제16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3 국제 소방안전박람회'가 지난 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국내 소방 산업 발전, 안전인식 제고를 목표로 출발한 지 20년 만에 아시아 대표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대구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총 378개사(1천372부스)가 참여했다. 지난해 315개사 대비 20%나 규모가 커졌다.

올해는 중동 최대 소방 제조업체 '나프코'를 비롯해 신남방·신북방 국방 담당자 등 35개국 소방 관계자가 대거 참가해 해외 진출 기회를 넓혔다. 나프코는 국내 20여 개 기업과 1대 1 상담을 벌였다. 전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 빌딩' 소방 안전 시스템 운영 노하우와 기술도 공유했다. 향후 수출 및 교류 전망을 밝게 했다.

후타이파 하미디 나프코 부사장은 "한국 소방 산업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참가하겠다"며 "한국 소방청과 논의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선 화재경보 장치 개발 등 협력을 모색하고, 한국 내 생산 공장 설립 등 투자 협의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 콘퍼런스는 국내외 소방 유관 기관, 국방 관계자들이 최신 기술 및 시스템에 대해 교류할 수 있는 장이었다. 수출·구매상담회를 위해 조성한 '비즈니스 미팅룸'도 성황을 이뤘다. 전년과 달리 대기업·해외 바이어 일정을 구분해 참가업체 만족도를 높였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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