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싹쓸이 2루타…삼성, NC에 6-1 승 거두며 3연패 탈출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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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4  |  수정 2023-09-04 08:57  |  발행일 2023-09-04 제21면
4회 6타점 빅이닝 완성하며 3연패 탈출

뷰캐넌 6.2이닝 무자책으로 시즌 9승
오재일 싹쓸이 2루타…삼성, NC에 6-1 승 거두며 3연패 탈출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3일 대구 NC전에서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좌익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김지찬(2루수)-김호재(3루수)-이병헌(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


경기 초반 삼성은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의 안타와 이재현의 볼넷 출루, 김호재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이병헌과 김현준이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엔 김성윤의 번트안타와 피렐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오재일과 이재현이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났다.


답답한 흐름을 끊어낸 건 하위 타선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김동진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김호재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류지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연속 안타는 상위 타순으로 이어졌다. 계속된 무사 1,2루 기회에서 김현준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후속타자 김성윤도 1타점 적시타를 뽑아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 피렐라가 볼넷 출루하며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재일이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한편,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은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뷰캐넌은 1회초 1사 후 김성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민우를 6-4-3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초엔 선두타자 박건우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오영수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도태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뷰캐넌은 1사 만루 위기에서 김주원에게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3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땅볼로 처리한 뒤 김성욱과 박민우를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잡으며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 1사 후 오영수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김형준을 뜬공으로 처리했고, 1루주자를 견제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5회초 1사 후 김주원과 서호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뷰캐넌은 김성욱을 볼넷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박민우을 3구 삼진처리했다.


6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뷰캐넌은 7회초 도태훈과 김주원을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잡은 뒤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뷰캐넌은 6.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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