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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재부 1차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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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1차관은 5일 열린 '제30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며 10월 이후부터는 물가가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3.4% 상승했다. 지난 6월과 7월 2%대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3개월 만에 3%대로 재진입했다.
정부는 물가 상승 전환에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추석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김 1차관은 "지난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추석 수요가 큰 20대 성수품 가격을 작년 대비 5% 이상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관계부처가 함께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상황을 일일 점검하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도 신속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6일부터 닭고기 할당 관세 물량 3만t을 도입하고, 7일부터는 사과와 배 등 총 16만t 규모 20대 성수품 공급을 시작한다. 오는 28일까지 역대 최대인 67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김 1차관은 "연말까지 수산물 할인지원율을 온·오프라인은 30%,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40%로 각각 확대헤 최대 60%까지 할인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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