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협약...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참가 협의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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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6 15:20  |  수정 2023-09-06 15:20  |  발행일 2023-09-11 제18면
경산시 북미시장개척단, LA서 수출상담회도 개최 '성과'
미국서 살기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어바인시와 협력 논의
경산시
경산시가 5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었다.(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5일(현지 시각)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교류협약을 맺었다.
지난 4일부터 북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있는 경산시는 조현일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제·문화·교육분야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협의도 진행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매년 10월 개최되는 한민족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수출 설명회 개최, 투자상담 등이 이뤄진다.
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된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최근 글로벌 K-컬처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경산에서 육성된 크리에이터를 주목하고 이를 활용한 홍보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산시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조현일 시장은 협약식에서 "국내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이 중요하다"며 "세계 비즈니스 중심 무대인 미국에 든든한 파트너를 확보한 만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지난 6월 재외동포청 출범으로 730만 재외동포사회와 협업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가 화상(華商) 네트워크와 자본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경산시 북미시장개척단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주)월드트렌드가 100만 달러 규모의 안경테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미국에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를 방문해 파라 칸 시장과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을 위한 논의도 했다. 오는 7일에는 뉴욕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 예정이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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