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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 연합뉴스. |
해양수산부는 7일 "포항 소재 수산물 위판장과 경북 장사 해수욕장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해수부 박성훈 차관은 이날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7일 기준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39건과 70건으로 전부 적합으로 나타났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에 따르면 시료가 확보된 경북 포항시 소재 위판장 등을 포함해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182건을 선정해 172건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모두 적합이었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의 경우 지난 5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2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해수욕장 긴급조사 현황을 살펴보면 7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경북 장사, 강원 경포, 전북 변산, 충남 만리포 4개 해수욕장을 포함해 지난주에 분석을 의뢰한 전국 20개소 중 11개소 분석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제2차 특별점검에서는 인천 지역에서 위반 업체 11개소가 적발됐다. 정부는 이들 업체에 대해 예외 없이 엄격히 처벌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8월 28일부터 100일간 진행 중인 제2차 민관합동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에서는 27개 업체가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거짓 표시가 5개소이며, 이중 일본산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2개소가 적발됐다.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경우는 22개소, 이 중 일본산은 5개소였다.
박성훈 차관은 "정부는 우리 수산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통해 근절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수산물을 취급하는 업계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올바른 원산지 표시 의무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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