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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전경. 케이메디허브 제공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의료기술시험 연수원 등 의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규 인프라 확충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 선제적 조치 성격이 강하다.
케이메디허브는 2년 내 △의료기술시험연수원 △미래의료기술연구동 △스마트팩토리 △창업지원센터 등 4개 신규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는 조직 개편을 통해 그간 센터별로 흩어져 준비하던 업무를 통합한다. '신규기반구축추진단'을 출범해 인프라 건립 및 운영 준비관련한 컨트롤타워로 삼을 예정이다.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추진단을 이끈 한대용 단장이 신규기반구축추진단장에 임명됐다.
신규 인프라는 올해 11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기공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구축된다. 2025년 하반기쯤 모든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2025년 개원해 국내 보건의료인 자격시험과 국내·외 보건의료인 교육 훈련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은 인체와 해부 생리학적으로 유사한 '미니피그' 전임상 연구 확대를 위한 시설로 꾸려진다.
스마트팩토리는 공공기관으로는 국내 최초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인증을 받은 케이메디허브가 의약품 생산 역량 및 규모 확대와 최적의 품질 관리를 위해 시도한다. 창업지원센터는 디지털 치료제, AI신약 등 의료 신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신규 인프라의 기본 건립계획이 수립된 상태다. 전담 부서 신설을 통해 체계적인 건립과 운영을 준비하겠다. 2025년 케이메디허브가 준비 중인 신규 인프라가 모두 완성되면 명실상부 국내 최대 의료산업 선도기관 위상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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