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한 서구의원 "좁은 전통시장·상가에 지하소화장치함 설치해야"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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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1 17:33  |  수정 2023-09-12 08:23  |  발행일 2023-09-11
이주한 서구의원 좁은 전통시장·상가에 지하소화장치함 설치해야
지난해 12월 대구 서구 대평리시장에 설치된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장치함'.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통시장·상가 등 밀집된 공간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대구서부소방서 제공
이주한 서구의원 좁은 전통시장·상가에 지하소화장치함 설치해야
이주한 대구 서구의원

대구 서구의회 이주한 의원이 협소한 환경으로 옥외소화전 설치에 한계가 뚜렷한 전통시장·밀집 상가 등에 지하소화장치함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이주한 서구의원은 오는 15일 제244회 서구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장치함' 설치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하소화장치함은 지하에 매설돼 소방호스 등의 방수용 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다. 소방차 통행이 어려워 화재 피해가 컸던 전통시장과 밀집 상가 지역에 설치돼 화재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지역 최초로 서구 대평리시장에 지하소화장치함이 설치됐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됐으며 1대당 1천200만원이 소요됐다.

최근 4년간 대구광역시 전통시장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2건이다. 전통시장·밀집 상가는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화재 진압에 장애가 많고, 불이 날 경우 그 피해가 크다.

이주한 구의원은 지하소화장치함 설치와 더불어 △의용소방대 비롯해 민·관 협력 강화 △불시 화재 진압 훈련 및 대책 수립 △주·정차 금지 캠페인 등 홍보 등을 제안했다.

이 구의원은 "지하소화장치함의 설치 확대는 화재 발생 조기 대응과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화재 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기관의 적극 검토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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