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세계유산축전' 선정된 지산동 고분군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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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2 15:58  |  수정 2023-09-12 15:58  |  발행일 2023-09-13 제11면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이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4년 세계유산축전'에 최종 선정됐다.

12일 고령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우리나라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공모한 세계유산축전에 '가야고분군 :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출품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가야고분군 가운데 세계유산축전에 선정된 것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유일하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2024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등재 1주년 기념식 △야간경관 조성 △실감콘텐츠 △100인 가야금 공연 △플로깅 캠페인 등 가야문화를 현대기술로 향유할 수 있는 가치향유 프로그램 10개와 △릴레이소설 △국제학술대회 등 5개의 유산 가치확산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달까지 23일간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인접한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문화누리, 대가야생활촌 등에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5억원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4년은 고령군과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있는 해인 만큼 이를 위한 많은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며 "2024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세계유산도시 고령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5~6세기 동안 축조된 대가야 최고지배층의 집단무덤이다.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최대규모로 150여년 동안 가지능선을 따라 700여 기에 이르는 고분이 축조돼 우리나라에서는 유례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 역사기록이 부족한 대가야사 복원에 있어 연구자료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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