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포항·울산·경주), 벤처·창업 생태계 초광역 확장

  • 김기태
  • |
  • 입력 2023-09-12 16:38  |  수정 2023-09-12 16:38  |  발행일 2023-09-12
-포항시, 해오름동맹 벤처·창업 혁신포럼 개최
2023091201000370400014391
12일 포항시 남구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울산·포항·경주시가 지역 주도의 자생적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포항시는 12일 포항시 남구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울산·포항·경주 벤처·창업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하상용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장, 홍승현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장영균 포항벤처밸리기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세가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음에 따라 기업 간의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해오름동맹이라는 '초광역권'으로의 벤처창업생태계를 확장하고, 이와 연계한 사업 발굴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포항시에서는 ㈜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 ㈜폴라리스쓰리디(대표 곽인범), ㈜마이다스에이치앤티(대표 장세윤) 등 3개 회사가 참가해 그래핀 합성기술, 자율주행솔루션, 신소재 헬스케어 시스템 등 미래 첨단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6월 정부 주도의 창업 보육 거점인 '팁스타운(TIPS-Town)'으로 지정된 체인지업그라운드 내 주요 스타트업을 방문해 각 도시가 주력하는 핵심사업과 접목 가능한 기술유치, 투자 제안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자체&벤처기업 비즈 매칭'이라는 별도의 부대 행사를 열어 벤처·창업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판로 확대, 제품 수주 등의 애로사항을 사업 분야별 행정·지원기관 담당자가 직접 청취하고, 기업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벤처·창업기업은 다가올 혁신기술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경제 주역"이라며, "100조 경제권의 해오름동맹이 사회·경제 전 분야에 걸쳐 초광역 단위의 상생 협력을 꾀하고 있는 만큼 벤처·창업기업이 앞장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