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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 <헤이딜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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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제조사별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 헤이딜러 제공 |
추석을 앞두고 패밀리카로 유용한 중고차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중고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중고차 앱 서비스 '헤이딜러'에 따르면 기아 더 뉴 쏘렌토와 르노 QM6,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의 시세가 각각 2.8%, 2.4%, 1.8% 상승했다. KG모빌리티의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도 각각 1.7%, 1.1% 올랐다. 반면 승용차 시세는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 제네시스 G80은 2.6% 하락했고, BMW 5시리즈(G30)와 벤츠 E클래스(W213)는 각각 0.6%씩 떨어졌다.
이번 시세 분석 대상은 지난 8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차량 중 2018년에 출고된 10만㎞ 미만 차량이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추석처럼 가족 간 이동이 잦은 시기를 앞두고 큰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SUV 시세가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엔카닷컴 빅데이터에서도 명절 연휴를 앞두고 패밀리카나 아웃도어 차량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엔카닷컴이 지난 11일 올해 1~8월까지 '엔카홈서비스' 신청건수가 높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RV(레저용차량) 모델 10순위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위권에 기아 카니발이 세대별로 각각 1·6·9위를 기록했다. 2018~2020년식 더 뉴 카니발은 올해 엔카홈서비스 신청 SUV·RV 모델 1위를 차지했다. '올 뉴 카니발(2014~2018년식)'은 6위, 가장 최신 모델인 '카니발 4세대'는 9위를 차지했다.
SUV 인기 2위는 기아 쏘렌토 4세대로 조사됐다. 2020년 완전변경 모델 출시후 3년 연속 중형 SUV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3위는 '가성비 SUV'로 통하는 르노코리아 더 뉴 QM6, 4위는 국내 소형 SUV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아 셀토스, 5위는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 올 뉴 투싼은 7위, 제네시스 GV70은 8위, 르노 XM3은 10위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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