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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상상유니브 소소디 시즌3'. <대구시 제공> |
대구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3개월간 진행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 '상상유니브 소소디 시즌3'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T&G 상상유니브 대구운영사무국과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협업한 '상상유니브 소소디'는 대구지역의 기반산업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대학생들이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지역 상생프로젝트다. '소소하지만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는 디자인 마케팅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이번에는 중·고령층 방문이 많은 전통시장을 어떻게 하면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생 20개 팀(80명)이 신매시장과 달서시장의 20개 점포를 1대 1로 매칭했다. 전문가들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다른 지역 우수시장 견학을 토대로 매칭 점포의 마케팅 컨설팅, 제품개발, 판로확대 등을 3개월간 수행했다. 세트메뉴 구성 및 상품개발, 홍보영상 제작, 포장 패키지 디자인 개발 등 오직 해당 점포만을 위한 개별 마케팅으로 활동의 실효성을 높였다.
참여 대학생들이 팀별 일정에 따라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직접 발로 뛰면서 만들어 낸 MZ세대 특유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활동들이 시장 상인들의 풍부한 경험과 어우러져 전통시장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지난 15일에는 20개 팀 가운데 7개 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대구시장상 등을 수상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전통시장이 시장 특유의 따뜻한 정과 재미있는 볼거리까지 많은 분들이 찾는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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