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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ci. |
추석 명절을 앞둔 포항지역 기업들의 자금 상황이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최근 포항지역 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사정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 '자금상황이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66.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반기보다 힘들다'는 기업이 23.8%, '상반기에 비해 나아졌다'는 기업은 9.5%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비슷하다'는 의견은 48.8%로 0.6%포인트 감소했고, '나아졌다'는 의견은 25%, '더 힘들다'는 의견은 2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자금 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 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자금회전 부진, 제조원가 상승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정책금리 인상(58.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환율불안 지속(21.3%), 담보위주의 대출관행(16%), 어려운 신용보증 이용여건(2.7%), 기타(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 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 대출금리의 인하(41.2%)를 가장 많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정책자금 지원확대(37.6%), 신용보증 지원확대(9.9%), 신용대출 확대(22.4%),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1.4%) 등을 제시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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