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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취임해 원전 생태계 복원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방문규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재조명되는 원전의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저장(CCUS), 수소 등과 함께 새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탄소중립 목표와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뿐 아니라 경제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현실성 있는 에너지 믹스(구성비)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방 장관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울산 새울원전, 부산신항 수출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원전 업계와 간담회를 갖는 등의 현장 행보로 취임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방 장관은 "수출 동력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국내 투자뿐 아니라 외국 기업의 투자도 적극 유치하고 글로벌 인재들이 유입되도록 입지·환경·노동 등 규제를 과감히 없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일 3국 간 연대를 주축으로 주요국과 산업·통상·기술 협력을 강화해 우리 첨단산업의 공급망을 확고히 하겠다"며 "친환경·디지털·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와 관련된 국제적 논의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통상 규범과 표준 설정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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