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제2차 총파업 중단"… 추석 철도대란 우려 해소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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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1  |  수정 2023-09-20 15:41  |  발행일 2023-09-21 제6면
코레일·국토부와 협의 시작
노조 "11월 민영화(시설유지보수 분리) 시도 저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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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철도 민영화 정책 중단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제2차 총파업 일정을 중단키로 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 열차 축소 운행 등의 철도대란의 우려가 사라질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대화를 시작하고, 10월 초부터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또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해 정부에 의견을 전달했다"며 "협의하기로 한 만큼 철도노조는 준비했던 제2차 파업 일정을 중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14~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1차 총파업을 벌여왔다. 이들은 △수서행 KTX 운행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변종철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장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조응천발 민영화 촉진법(시설유지보수 분리 내용)이 계류됐고, 11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사안이 11월로 집중된 만큼 보다 탄탄한 준비로 국민 철도를 지키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즉각 불편을 해소하라는 시민 요구를 받들지는 못했지만, 자리가 마련된 만큼 최선을 다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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