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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앞서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전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 바 있다. 이에 당 지도부가 당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서둘러 인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맡은 한준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선관위가 꾸려졌고 급하게 상황 고려해서 첫 회의 갖고 전체 원내대표 선거 일정 관련된 의결을 했다"며 "선거 일시는 26일 화요일 오후 2시이며 진행 장소는 현재 미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선거공고를 통해 일요일(2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 받는다. 후보자 기호 추첨은 등록 접수 마감 이후 당일 오후 6시30분쯤 진행하며, 후보자는 25일 선거운동 기간을 가지고 26일엔 정견 발표와 선거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 의원은 "1인 후보 나오면 별도 과정 없이 무투표로 당선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공백으로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개최는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다. 특히 이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가 예정됐으나 미뤄지게 돼 당부간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이뤄질 전망이다. 더욱이 정기국회에서 예정된 다음 본회의는 11월9일인 만큼 여아가 10월에 추가 본회의 일정을 잡지 않으면 최소 한 달여간 대법원장 공백이 불가피해진다. 다만 10월10일부터 27일까지 국정감사도 예정되어 있어 10월 본회의를 열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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