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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흥 수소충전소 투시도<포항시 제공> |
포항시가 친환경 수소 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2월 완공·상업 운전 시작을 목표로 남구 장흥동 포항철강산업단지 내에 상용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60%다.
이 충전소는 남구 지역 거점 대용량 상용 수소충전소로 하루 최대 수소 버스 150대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북부권 공영차고지에 128억 원을 들여 액화 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을 갖춘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짓는다.
행정 절차와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에 착공해 2025년 말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같은 수소충전소 건립에 맞춰 수소차 보급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장흥 수소충전소 운전 시점인 12월 중에 통근버스 6대, 수소 승용차 3대를 도입한다.
포스코퓨처엠도 내년에 수소 차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포항에는 수소차를 무상점검·수리할 수 있는 현대차 포항하이테크센터가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및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수소충전소 및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수소 경제 사회로의 신속한 진입과 대중화로 온실가스 감축 등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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