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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하이코에서 열린 '제313차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
경주시의회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APEC 경주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21명의 전 의원이 시민들과 힘을 모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북도·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유치 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경주시의회가 유치 지원 특위를 중심으로 유치 활동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5월 제275회 임시회에서 'APEC 경주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APEC 경주 유치 지원 특위는 이동협 위원장(부의장)과 김소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동해·김종우·최재필·이경희·정성룡·정희택·정종문 시의원으로 구성됐다.
경주시의회는 특위를 구성하면서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경주로 확정될 때까지 시민 역량을 결집하고, 대내외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기로 했다. 경주시와 협력해 유치 도시 선정 일정 촉구와 지방 도시 개최 원칙 준수 등의 정부 건의문도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APEC 경주 유치 지원 특위는 간담회를 열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경주시의회는 또 지난 7월 경주하이코에서 열린 '경북도 시·군 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결의를 끌어냈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 유치돼 경북도의 시·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은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희망하는 플래카드 앞에서 유치 지지 결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안경숙 협의회장(상주시의회 의장)은 "현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경주가 APEC 개최 최적지"라며 경주 유치를 지지했다.
이철우 의장은 지난 18~21일 중국 친선·우호 도시 방문 때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홍보에 나섰다. 이 의장은 최재필·오상도 시의원과 함께 안후이성 츠저우시에서 열린 '경주시-츠저우시 친선도시 협정식'과 후베이성 이창시에서 개최된 '경주시-이창시 우호 도시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협력 교류 방안을 논의한 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이동협 APEC 경주 유치 지원 특별위원장은 "경주시는 'APEC 비전 2040'의 포용적 가치(소규모 도시 개최)에 부합하고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 안전·경호의 최고의 도시, 편리한 교통망 등의 경쟁력을 앞세워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경주에 유치하겠다"고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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