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사업 적극행정 최우수 선정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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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7  |  수정 2023-09-26 16:52  |  발행일 2023-09-27 제9면
區 2023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여

작년 350가구, 올해 400가구…2026년까지 2천가구 목표

노후화된 서구 오명에…구 역점사업으로 '발돋움'
대구 서구,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사업 적극행정 최우수 선정
대구 서구가 지난해부터 구(區) 역점 사업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서구 제공>

대구 서구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구는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안락한 집, 서구가 꿈꾸게 해드려요')을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750가구를 선정해 구비 총 35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 △2022년 350가구 △2023년 자체 350가구와 한국에너지재단과 연계해 50가구를 추가 추진 중이다.

대구 서구,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사업 적극행정 최우수 선정
대구 서구가 2023년 하반기 적극행정 최우수사례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선정했다. <대구 서구 제공>

서구는 그동안 높은 노후 주택 비율과 낡고 정체된 구도심 이미지가 강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 서구는 2020년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44.5%에 달하며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대구시 최저 주거 수준에 미달하는 가구가 12.2%로 나타났다.

이에 서구는 평리뉴타운 등 대대적인 재개발 사업과 더불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류한국 청장의 강력한 의지도 한몫했다. 류 청장은 지난 7월 영남일보와의 민선 8기 1주년 인터뷰에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가장 의미 있는 사업으로 꼽았다.

2022년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사업 혜택을 받은 93%의 주민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60대 주민 A씨는 "집주인은 살기 싫으면 나가라는 식의 무책임한 말들을 한다"라며 "집에 들어오는 것이 스트레스고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깨끗하게 집이 고쳐져서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해당 사업이 흥행하자 중구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구는 2026년까지 총 2천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서구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더불어 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공무원 6명에게 구청장상과 포상금이 수여할 예정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다양화·세분화되는 행정수요를 해소할 것"이라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우대해 공직 내 적극 행정 문화가 더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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