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노인의 날 맞아 '노후 안정 세심하게 챙기겠다' 한목소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노인의 날'을 맞아 노후 안정을 위해 관련 정책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일 SNS에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비뚤어진 역사관과 이념 과잉의 아집에 사로잡혀, 어르신들께서 힘겹게 쌓아 올린 위대한 성취를 비하하곤 한다"며 "이는 근본을 무시하는 배은망덕한 처신이 아닐 수 없으며,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번영이 어떤 기초 위에 세워졌는지 살피지 못하는 어리석은 짓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어르신 한분 한분께서 피땀으로 일궈내신 자유와 평화, 경제적 성과를 높이 존중하면서, 이를 폄훼하려는 모든 부당한 시도에 맞서나갈 것"이라며 "어르신들께서 보다 편안하고 건강하게 사시도록 의료·복지·요양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해, 노후가 불편하시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부족함 없도록 잘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우리 사회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노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며 "고령사회에 맞는 복지나 시설 등 어르신들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어르신들의 짐을 덜기는커녕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노인요양시설 확충이 필요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내년도 예산에서 관련 사업 예산을 반토막 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대신해서 민주당이 어르신들께 더욱 효도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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