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서 6일부터 3일간 청도반시와 함께 즐기는 환상적인 웃음과 문화의 향연

지난해 열린 청도반시축제에서 관광객이 청도반시를 구매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지난해 열린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에서 관광객들이 공연을 구경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에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유일의 씨없는 감을 주제로한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된다. 청도의 대표 먹거리를 맛보면서 코미디를 통한 웃음까지 가득 담아갈 수 있는 색다른 기회다.

◆2023 청도반시축제
'멋 낼줄 아는 청도, 맛 낼줄 아는 반시'라는 주제로 열리는 반시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청도반시 플레이존에서는 황금반시를 찾아라, 화랑활쏘기체험, 감식초 족욕장, 도시어부, 비눗방울 체험 등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즐기며 쉴 수 있는 전용 놀이공간을 확장해 구성했다. 인간 반시자판기, 감물염색 체험, 천하제일 반시대회, 감따기 체험, 감잎차 다도체험 등 청도반시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름다운 주홍빛 청도반시를 한 곳에서 구경할 수 있는 반시홍보관과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맛있는 반시를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반시판매관도 마련된다. 청도반시축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구매 및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청도반시 먹거리존에는 청도반시를 활용한 이색 디저트와 음료가 판매된다.

온누리국악예술단, 청도국악협회, 싱그린소년소녀합창단 등 지역예술인의 풍성한 무대도 마련된다. 제1회 청도읍성 대한민국 퓨전국악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도위' 팀의 특별초청공연과 전국 청도관광사진공모 작품도 전시된다.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2015년부터 시작돼 청도군의 코미디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축제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웃음특별시로 떠나는 행복여행 청도만복래'를 슬로건으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아트공연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대한민국 개그 마술의 1인자 김민형의 폭소매직쇼와 그때 그 시절 레트로 코미디 엄영수의 추억의 코미디쇼가 실내극장에서 진행된다. 야외공연장에서는 필리핀 코믹 힙합 댄스, 코믹서커스와 개그의 만남 코비&피터, 넌버벌 코믹 퍼포먼스 듀오 우카탕카, 코믹 매직쇼 펩시 코미디 쇼가 웃음을 선사한다.

6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개그콘서트 출신 쇼그팬 파이브가이즈와 미스터트롯 출신 진해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7일에는 반시드림콘서트와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코미디 옹알스, 미스트롯2 출신 은가은의 특별공연이 열린다. 8일 폐막식에는 청도반시 감물염색의 상품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감물염색패션쇼와 불타는 트롯맨 출신 민수현, 태권트롯 나태주,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이 무대를 장식한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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