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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구름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와 포항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한 '제21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지난 8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등 3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하프와 10km 코스는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공인 받아 진행됐다. 향후 전국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5km 종목에서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가 많았다.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형산강 체육공원(효자 방향) 구간까지 이어진 이 코스는 형산강과 해안 절경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기념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건강관리(혈압·혈당 점검), 물리치료체험(스포츠 테이핑, 마사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호평했다.
10km 종목에 참여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의 멋진 해안 절경을 보며 뛸 수 있어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마라톤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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