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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 증가액 상위 종목 현황.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제공 |
대구경북의 상장사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시가총액은 7개월 연속 100조원대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11일 발표한 '2023년 9월 대구경북 상장사 증시 동향' 자료를 보면, 대구경북 상장법인 117개사의 시총은 121조9천57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93%(14조9천616억원) 줄어들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IT부품과 전문기술 업종 등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시총 감소는 2차전지 관련주 조정으로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DX·포스코엠텍·포스코스틸리온 등 포스코그룹주 5개사의 시총이 한달 새 11조532억원(11.76%) 감소한 82조9천198억원으로 떨어진 여파가 컸다. 두 달 전(102조3천778억원)과 비교하면 19조4천580억원이나 조정된 셈이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전월보다 31.61% 감소한 4조4천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거래대금의 감소폭은 전체 시장(△27.55%)을 웃돌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조8천706억원으로 전월 대비 39.83%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한 달 전보다 24.16% 줄어든 2조6천10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 상장사는 <주 >대동으로, 전월 대비 2천352억원 증가했다. 2위는 626억원 늘어난 DGB금융지주였다.
코스닥시장에선 한 달 전보다 896억원 증가한 현대바이오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785억원, 742억원 상승한 에이비프로바이오, 동신건설이다.
주가 상승률은 유가증권시장에선 대동이 86.27%로 증가폭이 가장 가팔랐고, 코스닥에선 에이비프로바이오가 71.46% 급상승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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