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위한 공공임대주택 착공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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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1 16:21  |  수정 2023-10-11 16:21  |  발행일 2023-10-11
총 200세대 중 100세대 이재민에 우선 공급
소득·자산요건 완화...2026년 준공·입주 목표
LH,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위한 공공임대주택 착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포항 흥해지구에서 '포항 흥해 공공임대주택' 착공식을 개최했다.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오는 2026년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포항시 흥해읍 학성리 일대에 건립되는 '포항흥해 공공임대주택'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공임대주택은 총 200세대 규모로 건설되고, 이 중 100세대는 지진 피해 지역주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총 사업비는 약 450억원이며,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 등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는 도시계획도로(390m)가 신설돼 주변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 전용면적은 29㎡, 37㎡, 46㎡이며, 지역민 의견을 반영해 3~4인용 46㎡ 세대수를 대폭 늘렸다.

특히 지진피해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진피해 주민 우선 공급물량을 당초 10%→ 50%까지 대폭 확대한다. 공공임대 입주를 위한 소득 및 자산요건도 완화했다.

소득 기준(올해 3인 기준)은 기존 470만원→672만원으로 상향됐으며 총자산 기준도 기존 3억6천100만원→4억6천9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늘었다.

LH는 2025년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6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포항 흥해지역 지진피해 초기때부터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주거지원 등 지진피해 극복 노력을 지역 사회와 함께 해왔다"며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으로 이재민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일상을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이한준 LH 사장을 비롯해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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