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첫 민간공원 '꽃동산공원' 조성 가속

  • 박주희
  • |
  • 입력 2023-10-18  |  수정 2023-10-18 07:44  |  발행일 2023-10-18 제12면
도량동 일원 50만㎡…2025년 준공

26%는 '그랑포레 데시앙' 등 건립

도로 신설·주차장 9곳 분산 설치

2023101701000500000021431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포함한 '구미 꽃동산공원' 조성사업 조감도. <태영건설 제공>

구미 지역 첫 민간공원 조성사업인 '구미 꽃동산공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미 꽃동산공원' 내에 태영건설이 건립하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1천350세대)이 지난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면서 구미 꽃동산공원 조성사업에도 탄력이 붙어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구미 꽃동산공원' 조성사업은 구미시 도량동 일원 총 50만㎡(약 15만평) 부지에 공원과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프로젝트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전체 면적의 73.6%가 공원으로 개발되고, 나머지 비공원 지역 26.4%에는 공동주택인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17.2%)을 포함해 공원(5.2%), 녹지(0.8%), 도로(2.2%), 근린생활시설(1%)이 조성된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이란 오래전 도시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 현실 등의 이유로 장기간 방치돼 미집행된 상태로 남아있는 공원을 민간사업자의 자본을 투입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미집행 공원의 70% 이상을 공원시설로 조성해 공원관리청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는 아파트 등 비공원 시설로의 개발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같은 개발방식은 현대화된 공원시설 확보는 물론, 공원 녹지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신규 단지 건립으로 한층 여유로운 도심 라이프를 즐기고자 하는 아파트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견본주택을 오픈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의 경우,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정당계약기간 5일 동안 높은 분양률을 보였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원 내에 위치한 숲세권 입지에다 영구 조망 확보, 상품성, 합리적 분양가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분석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분양사업과 닮은 점이 많다.

이 단지도 구미 꽃동산공원이라는 대형공원 내에 숲세권 입지에 위치한 데다, 데시앙만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합리적 분양가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게다가 입주민들은 물론, 구미 시민들의 편의와 여가생활 만족도를 위해 공원개발 사업에서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공원 내 새로운 숲속 쉼터와 산책로, 현대식 운동시설, 야간 조명 등의 공원 특화 설계는 기본이고, 타 지역 대비 젊은 도시인 구미지역 특성을 반영해 미취학 아동과 초등생을 위한 도량 문화마당, 숲속 놀이마당, 자연학습 마당 등 어린이 놀이공간도 풍부하게 배치된다.

뿐만 아니라 구미지역에 부족한 물놀이장, 복합문화센터, 시립도서관, 커뮤니티 시설 등을 확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도 선사할 예정이다.

공원으로의 접근성 개선에도 힘쓴다. 송동로와 문장로를 잇는 공원 통과 도로를 신규로 개설하고 공원 서측의 소로를 중로로 확장하는 등 교통량 분산을 통해 교통환경 개선에도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원 주변에 9개소의 주차장을 분산 설치함으로써 공원 이용객 및 거주민들의 편의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꽃동산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2천643세대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된다. 이번에 견본주택을 오픈한 1차 단지에는 1천350세대가 먼저 분양에 들어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주희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