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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포항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수출업체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OK FTA 컨설팅 지원사업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포항상공회의소 제공> |
포항상공회의소의 'FTA 컨설팅' 사업이 지역 기업의 수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17일 오후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수출업체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OK FTA 컨설팅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자유 무역 협정(FTA) 컨설팅 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보완점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FTA 지원 사업은 원산지 관리 역량 제고와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촉진을 위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 규모와 상담 유형별 차등 지원으로 수출 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올해 이 사업으로 포항과 경주, 영천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39개 중소·중견 수출 기업이 수출 상담을 받았다.
기계 등 제조업은 물론이고 미생물 업체 등 수출에 앞서 원산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포항상의로부터 자문을 구했다. 또한, 수출하려는 기업도 수출 애로사항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FTA 컨설팅 지원을 받은 한 기업은 "제품 수출에 앞서 원산지 증명서 발급은 물론이고 수출에 필요한 각종 서류 작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FTA 컨설팅 사업이 널리 알려져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보길 바란다"고 호평했다.
포항상의는 FTA 활용 및 원산지 관리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원산지 증명서 발급 간소화, FTA 원산지 사후 검증 역량 제고, 원산지 관리 능력 향상, 내수산업 활성화 등으로 수출 증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FTA 활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의 자율적인 원산지 관리 능력을 기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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