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미래포럼 "박정희 산업화-김대중 민주화 정신 계승해 국민통합"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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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19  |  수정 2023-10-18 17:50  |  발행일 2023-10-19 제4면
18일 광주동서미래포럼, 동서화합 위한 정책세미나

선언문서 "박정희-김대중 정신 계승이 화합 밑거름"

포용, 화해, 산업화, 민주화, 균형발전 시대정신으로
동서미래포럼 박정희 산업화-김대중 민주화 정신 계승해 국민통합
1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동서미래포럼의 '지방시대 지역주의 극복과 상생, 그리고 균형발전' 정책세미나 <광주동서미래포럼 제공>

대구 2·28과 광주 5·18 정신, 박정희의 산업화와 김대중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는 제안이 대구와 광주에서 동시에 나왔다.


'광주 동서미래포럼'(상임공동대표 한경노·임진석)은 1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 지역주의 극복과 상생, 그리고 균형발전'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열고, 동서화합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선언했다.


세미나에는 영호남 지역갈등을 포용과 화해의 정신으로 해소하려는 의지를 가진 대구와 광주, 서울 시민 600여 명이 모였다.


특히 오창균 대구 동서미래포럼 상임대표를 비롯해 100여 명의 대구지역 회원들이 함께 참석해 힘을 보탰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여행웅 수석부회장과 황일봉 5·18부상자동지회장 등도 참석했다.


나흥덕 광주동서미래포럼 운영위원장과 임재화 대구동서미래포럼 공동대표는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면서 "동서, 영호남 양 지역에서 자랑스럽게 간직해 오고 있는 박정희의 산업화 정신과 김대중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양 지역의 화합과 통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간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산업화 세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민주화 세력이 이끌어 왔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과 미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포용과 화해의 정신 △산업화의 정신 △민주화의 정신 △균형 발전 정신을 제안했다.


박주선 제20대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은 '박정희·김대중 정신을 결합해 국민통합의 지방시대 열자'는 강연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한 산업화와 김대중 대통령이 주도한 민주화는 대한민국 10대 강국의 성공 역사의 자랑스러운 두 축이 돼 왔다"면서 "두 분의 정신을 결합해 영·호남이 화합하고 소모적인 지역갈등을 해소해 새로운 시대의 국가 비전을 내뿜는 분화구 역할을 함으로써 국민통합의 지방시대를 활짝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서율 광주동서미래포럼 청년회원과 추현호 대구동서미래포럼 청년회원도 동서화합을 강조했다. 이정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강연도 이어졌다.


동서미래포럼은 영호남 지역갈등의 해소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시민 스스로 실현하기 위해 모인 대구, 광주, 서울지역 중심의 시민단체로, 지난해 12월 발족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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