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글로벌 시스템반도체기업 '인피니언' 대구에 국내최초 IoT 혁신센터 구축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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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0  |  수정 2023-10-20 09:12  |  발행일 2023-10-20 제5면
센서와 커넥티비티 앱 개발...15명 연구인력 상주
독일 글로벌 시스템반도체기업 인피니언 대구에 국내최초  IoT 혁신센터 구축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의 IoT 혁신센터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내 입주 위치도. <대구시 제공>

독일의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기업이 대구에 사물인터넷(IoT) 분야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한다.

대구시는 19일 엑스코에서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이하 인피니언 코리아)'와 IoT 혁신센터의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피니언 측은 내년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내 산학협력관에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혁신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IoT 센서 및 커넥티비티(원활한 통신망 활용 지원 기술) 앱을 개발하게 된다. 15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한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피니언은 전 세계에 19개 생산 현장과 59개 R&D센터를 보유한 세계적인 차량용·전력 반도체 기업이다. 국내 외투법인인 인피니언 코리아는 서울, 천안, 성남, 대구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부터 DGIST와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인피니언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은 2021년부터 대구시와 DGIST가 협력해 추진 중인 '센서 특화 반도체 산업'의 연계성과 경북대 ·DGIST로부터 배출되는 풍부한 반도체 전문 인력풀을 고려한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이승수 인피니언 코리아 대표는 "IoT디바이스 제조사들이 보안성이 좋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시장에 더 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반도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와 DGIST지원을 통해 IoT를 더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국양 DGIST총장도 " 최첨단 나노팹인프라와 우수 인력 등 반도체 연구역량을 토대로 인피니언의 IoT혁신세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시는 DGIST와 함께 R&D 팹(Fab) 고도화와 기업 전용 반도체 제조시설인 D-Fab 구축 등 센서반도체 전주기 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의 국내 최초 IoT 혁신센터 구축은 대구시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도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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