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 대응…가축시장 폐쇄와 소독 강화 나서

  • 송종욱
  • |
  • 입력 2023-10-26 16:46  |  수정 2023-10-27 09:04  |  발행일 2023-10-26
20일부터 가축시장 폐쇄, 공동 방제단 농가 주변 소독 강화
경주시,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총력 대응…가축시장 폐쇄와 소독 강화 나서
경북 경주시는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소 사육 농가 주변 흡혈 곤충에 대한 해충 방제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국내 한우의 럼피스킨병 확산에 따라 경주 유입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고,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 전염병이다.

모기나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감염되며,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시는 가축 방역 상황실과 2곳의 거점 소독 시설(천북면·율동)을 운영하고 17개 반의 공동 방제단과 자체 방제단을 동원해 소 사육 농가 인근의 일제 소독을 완료했다.

또 농장 간 수평 전파 차단을 위해 다음 달 16일까지 축산 시설 종사자와 차량의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가축시장도 폐쇄했다.

특히 질병 매개체인 흡혈 곤충에 대한 해충 방제와 농가 자체 소독을 병행해 지역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 농가에 의심 사례 발생 때 즉시 신고, 축산 농장 모임 금지, 웅덩이 고인 물 제거 등 방역 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백승준 축산과장은 “외부인과 차량은 축산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주는 방역 기준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