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산업 신기술 테스트베트 구축 완료…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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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30  |  수정 2023-10-30 09:19  |  발행일 2023-10-30 제11면
성서폐수처리장(폐수) 실증화시설 지난 주 준공

기 준공된 신천하수처리장(하수), 문산정수장(정수) 등

3개분야 실증시설 모두 구비

국가물산업클러스터내 실증시설보다 3~20배 규모

해외시장진출 및 상용화 제품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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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정수장 실험실동.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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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폐수처리장 실험동.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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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하수처리장 실험동. <대구시 제공>

대구 물기업들의 신기술·제품의 상용화 및 운영 실적 확보에 구심점이 될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지난 26일 성서폐수처리장 실증화시설이 준공됐다. 이로써 분산형 실증화시설(테스트 베드) 구축사업이 모두 완료됐다.

성서폐수처리장 실증화시설은 폐수 분야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현장에 적용해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설비다. 앞서 2021년엔 신천하수처리장 실증화시설(하수분야)이, 올해 8월 준공된 문산정수장 실증화시설(정수 분야)이 준공됐다.

이들 실증화 시설 규모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화시설의 3~20배 규모다. 신천하수처리장은 하루 2만t, 문산정수장 5천t, 성서폐수처리장 3천t이다. 분산형 실증화시설을 활용해 검증받은 핵심기술과 장비는 실제 사업장에 적용하기 전 성능 확인이 가능하다.실규모 실적으로 인정된다.

대규모 시설에서 실증이 필요한 물기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1년부터 총 사업비 63억원(국비 31억5천만원·시비 31억5천만원)을 투입해, 환경기초시설을 이용한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화시설에서 검증받은 핵심기술과 장비가 실제 대규모 시설에서도 적용 가능한 지에 대한 성능 재검증과 운영실적의 필요성이 대두돼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실증화시설 참여업체를 공모해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완료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에서 검증 후 대규모 분산형 실증화시설에서 재검증하는 단계별 실증 체계가 구축됐다"며 "국내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국내외 물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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