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삼성라이온즈 개막전 모습. 영남일보 DB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2024 KBO 리그 경기일정 원칙을 발표했다.
KBO 이사회는 "확정된 새 경기일정 작성 원칙에 따라 내년 시즌 금·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는 4월부터 시행되며 무더위가 예상되는 여름 기간인 7·8월은 제외한다. 해당 더블헤더 경기는 팀 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
개막일도 기존 일정 편성보다 1주일 앞당겨 내년 정규시즌은 3월 23일 시작된다.
이와 함께 올스타 브레이크를 7일에서 4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2019년부터 7일로 편성해 왔었다. 내년 KBO 올스타전은 7월6일 개최되며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올스타 브레이크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다.
이같은 경기원칙은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가 72경기로 지난해 42경기보다 70% 가까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전체 잔여경기 일정이 늘어났고 포스트시즌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KBO 는 "야구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해서 정규시즌의 정상적인 진행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내년 11월 열리는 2024 프리미어12가 개최될 예정으로 대표팀이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서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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