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CI. |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A 등급을 받은 지역기업은 DGB금융지주, 포스코퓨처엠, KH바텍 등 10개사 뿐이다. 시대적 흐름인 친환경, 사회적 기여, 지배구조 투명성 부문에서 아직 갈길이 멀다.
29일 KCGS의 ESG 등급 부여 내역을 살펴본 결과, 올해 ESG 통합 등급이 부여된 국내 상장사 987개사 중 A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은 대구경북 상장사는 11개사로 집계됐다. 올해 A+등급을 받은 지역 상장사(전체 19곳)는 '포스코홀딩스'가 유일하다. 지난해(A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한단계 아래인 A등급을 받은 상장사는 DGB금융지주, 한국가스공사,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세아특수강, 한전기술, 한화시스템,KH바텍이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등급을 획득했다. 2년 연속 환경·사회 평가에선 A+등급을 받았고 지배구조 평가에서만 A등급을 받았다. 비상장사인 대구은행도 이번에 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포스코그룹 계열사는 모두 승승장구했다. 포스코퓨처엠·포스코DX은 올해 처음 A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엠텍은 두 단계 상승해 A등급을 받았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올해도 A등급을 유지했다. △탄소중립 달성 △친환경소재 판매 △환경영향 최소화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전략적 CSR 추진 △안전보건 강화 △인간존중 조직문화 구현 △윤리·컴플라이언스 △투명성 제고 등이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가스공사와 세아특수강은 작년 B+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한 단계 올랐다. 가스공사는 환경 평가는 A등급, 사회 평가는 A+등급, 지배구조는 B+등급을 받았다. 세아특수강의 경우 환경 평가는 B+등급, 사회·지배구조는 각각 A등급을 받았다.
B+등급을 획득한 지역 상장사는 에스엘과 화신, 원익QnC 3개사였다. 에스엘은 작년(B+)등급을 올해도 유지했다. 화신은 지난해 C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했다. 원익QnC는 작년 D등급에서 세 단계나 올라섰다.
C등급엔 화성산업·대구백화점·대동·평화홀딩스·대성에너지·삼익THK·엘앤에프·상신브레이크·이수페타시스·에스엔에스텍·씨아이에스 등이 포진됐다. 상신브레이크와 대동은 지난해 D등급에서 올해 한 단계 상향됐다. 이월드·명신산업·남선알미늄·티케이케미칼은 올해 D등급을 얻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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