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보여주는 대구 신천 미래 풍경은?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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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2  |  수정 2023-11-02 07:38  |  발행일 2023-11-02 제12면
수성못 상화동산 8일까지
대구건축비엔날레 열려

AI가 보여주는 대구 신천 미래 풍경은?
1일부터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대구건축비엔날레' 모습.

대구 건축문화 축제의 장인 '2023 대구건축비엔날레'가 1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개막했다. 올해 대구건축비엔날레는 '도시의 비전과 가치의 공유'라는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건축의 정체성 구축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건축문화 인식 제고 및 지역건축 동력 증진에 포커스를 맞췄다.

대구지역 5개 건축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사>대구건축문화연합이 주최하고 대구지역 5개 건축 관련 단체 및 대구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건축 비엔날레는 △특별기획전시 △초청전시 △시민참여문화행사 △학술 행사로 구성된다. 14개의 전시 또는 세부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주행사장을 기존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상화동산으로 변경했다. 시민과 좀 더 가까이서 소통하기 위해서다.

특별기획전시는 △강 그리고 도시(River and City)△다시-집(House, A-Gain)△대구의 아름다운 건축 유산△2023 대구건축비엔날레 대학생 건축공모가 진행된다. '강 그리고 도시'는 대구를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수변공간 개발의 새 대안을 제시하는 전시다. 신천의 근현대 풍경과 AI가 제시하는 미래 풍경을 함께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시-집'은 '우리집에는 OO가 있다'는 질문에 대한 여덟 건축가들의 답을 통해 소박하지만 근원적인 집의 가치를 재성찰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와 <사>대구건축문화연합이 함께 대구경북 건축 관련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대구건축 비엔날레 대학생 건축공모전' 도 열린다.

초청 전시는 △'2023 대구시 건축상' 수상작 △'대구 국제도시설계 스튜디오' 작품△지역의 건축 관련 단체들의 활동을 홍보하고 미래비전과 신 건설기술 등에 대한 전시로 구성된다.

시민참여 문화행사로 초등생들에게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로 아이들이 꿈꾸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표현하는 '어린이건축학교'도 기획됐다.

학술행사도 마련돼 있다. 영·호남의 건축학회가 공동으로 이번 건축비엔날레의 주제와 관련한 특별한 '달빛동맹 학술 발표대회'(3일 오전 9시~낮 12시,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효석홀)를 기획했다. '도시기능회복과 집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3일 오후 2~4시, 상화동산)도 진행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2023 대구건축비엔날레'는 대구의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미래의 새로운 도시기능을 갖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하는 행사다. 대구지역의 건축문화 예술을 정취 있게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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