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특별법 제정 시급하다…방폐물 관리 연차 보고대회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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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1 18:16  |  수정 2023-11-02 08:53  |  발행일 2023-11-01
'2023년 고준위 방폐물 대국민 공모전' 시상

방폐물 사업 발전 대내외 유공자 14명 표창
고준위 특별법 제정 시급하다…방폐물 관리 연차 보고대회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023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연차 보고대회'에서 조성돈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고준위 특별법 제정 시급하다…방폐물 관리 연차 보고대회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023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연차 보고대회'에서 '2023년 고준위 방폐물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 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고준위 특별법 제정 시급하다…방폐물 관리 연차 보고대회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023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연차 보고대회'에서 방폐물 사업 추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이 표창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연차 보고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김규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 강문자 방사성폐기물학회장 등 언론·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방폐물 관리 사업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그간 방폐물 관리 사업의 성과와 미래를 향한 다짐을 선포했다.

대회는 김유광 고준위사업본부장이 고준위 방폐물 관리 정책의 연속성 담보와 부지 선정 절차, 유치지역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윤영 중저준위사업본부장은 운영 중인 △동굴처분시설(1단계) 현황 △표층처분시설(2단계) △방폐물 분석센터에 관해 설명했다.

미래 세대의 고준위 방폐물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열린 '2023년 고준위 방폐물 대국민 공모전'의 최종 경선도 열렸다.

공모전에서 제안 발표 등 3개 부문에서 산업부 장관상 등 총 12개 응모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제안 발표는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정우진 씨의 '브랜드 웹툰을 통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사업 바로 알리기', 동영상은 브라더후드 팀 김준영 씨의 '고준위 방폐물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이 선정됐다.

굿즈는 동덕여대 미디어디자인학과 이주희 씨의 '친환경 코라 화분 키트'가 뽑혔다.

이어 방폐물 사업 추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산업부 장관상과 이사장상 등 총 14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김규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 방폐물 관리 사업에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할 것은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라며 "정부는 국회와 지속해서 소통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사업으로 쌓은 경험으로 고준위 사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국회에서 심의 중인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이 미뤄지지 않도록 소중한 의견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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