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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당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친윤계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과 관련,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보도된 것을 봤는데, 혁신위가 여러 가지 논의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제안해오면 정식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가 혁신위 제안을 수용하면 해당되는 의원들의 반발이 클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아직 정식으로 보고를 받지 않아 제안되는 내용을 보고 다시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와 관련, "혁신위와 사전에 의논한 바 없다"고 했다.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및 불체포특권 포기 안에 대해서도 "제안이 들어오는 대로 당 정식 논의기구와 절차를 통해서 판단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일 '2호 혁신안'을 통해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친윤계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를 결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과 불체포특권 포기도 요구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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