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N수생 비중 28년 만에 최고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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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8  |  수정 2023-11-07 16:34  |  발행일 2023-11-08 제8면
졸업생과 기타 지원자 합한 비율 35.3%

1996학년도 이후 28년만에 최고치

코로나 확진자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이 시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N수생 비중 28년 만에 최고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N수생 비중이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3천442명 감소한 50만4천588명이 지원했다. 고3 등 재학생은 32만6천646명(64.7%), N수생 등 졸업생은 15만9천742명(31.7%)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8천200명(3.6%)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졸업생과 기타 지원자를 합한 비율은 전체 지원자 대비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로 올해 수능이 쉬운 수능이 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재수를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제기된다. '의대 열풍'으로 의대 진학을 꿈꾸는 반수생 등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체 수험생은 줄었지만, N수생 등 졸업생은 지난해(14만2천300명)보다 12.2% 급증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방역기준 완화에 따라 오는 16일 수능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분리하지 않고 동일한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코로나19 격리대상자를 위해 전년도에 설치했던 별도 시험장, 분리 시험실, 병원 시험장은 올해부터 운영하지 않는다. 방역을 위해 점심시간에 사용했던 수험생용 간이 칸막이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확진자가 일반 수험생과 다른 공간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별도의 분리 공간이 마련된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마스크 착용과 함께 분리 공간에서의 식사를 권고할 계획이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여권 등을 신분증으로 쓸 수 있다. 본인의 시험장과 수험표는 오는 15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수능 날 시험장에 전자기기를 가져오면 부정행위로 처리되니 유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전자기기를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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