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 경주시 원효로 월성초등학교 지중화 사업 위치도. 경주시 제공 |
![]()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안강제일초등학교 지중화 사업 위치도.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그린 뉴딜 전선 지중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총 60억 원을 확보했다.
그린 뉴딜 지중화 사업은 학교 주변 통학로 등의 전봇대를 철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해 안전한 보행 환경과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시는 안강제일·월성초등학교 통학로 2개로, 총 690m 구간을 내년부터 2026년까지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안강제일초교는 42억 원 사업비로 안강제일교회~제일안과 총 440m 구간에 있는 전봇대 24개를 철거하고 지중화한다.
월성초교는 18억 원을 들여 파리바게뜨~청기와 구간 총 250m 구간에 있는 전봇대 11개를 철거하고 지중화한다.
애초 시와 한전·통신사의 각 50%의 예산 부담보다 이 사업은 국비 20%(12억 원), 시·도비 33%(20억 원), 한전·통신사 47%(28억 원)로 시·도비 재정 부담을 덜게 된 것.
시는 내년 초 한국전력공사와 전선 지중화 협약을 맺고, 3년간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통학로 어린이 안전사고·보행자 교통 장애 예방, 도시미관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훈 경제정책과장은 “학교 주변의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학교 주변 지중화 사업들도 그린 뉴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