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수출상담회] 경북 농특산물, 베트남 한류 중심에 서다

  • 김기태
  • |
  • 입력 2023-11-08 15:44  |  수정 2023-11-09 07:11  |  발행일 2023-11-09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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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REX 호텔에서 열린 '2023 한-베 비즈니스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전시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경북 우수 농·특산물이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현지 최고급 시장에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3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수출상담회'가 7일 베트남 호찌민시 REX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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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베트남 인플루언서 니 케이티가 포항시 청슬부스의 영일만 소주를 소개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HS엔터테인먼트, 레드컴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북도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를 비롯한 포항·영천·상주·안동·영주·김천·문경·경산시, 예천·청도·의성군이 참여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첫날, 경북 11개 시·군의 21개 기업이 입점한 부스가 마련된 호텔 2층 컨퍼런스 홀에는 현지 유통 관계자 9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경북의 우수한 농·공·특산품을 직접 맛보고 수출 계약 상담을 하는 등 열기가 이어졌다. 이날에만 경북의 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이 14건의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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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베트남 바이어들이 영천시 코리아향진원 부스에서 상담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특히, 사과·석류 등 과일즙을 생산 판매하는 '윤선애 선인장'은 이날 하루에만 5건의 업무협약을 맺는 등 현지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 바이어는 현장 구매를 요구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언론 기자회견에서는 베트남 4대 방송사 중 하나인 ANTV와 예원 뉴스(Yeah1 news)를 비롯한 9개 주요 신문사가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치는 등 이번 한-베 수출상담회에 현지 매체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영남일보 전영 광고사업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를 도와주신 이철우 경북도지사님과 신충일 주호찌민 총영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리라 믿는다. 양국의 더 큰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후인 반 훙 베트남 통계청 남부 국장을 비롯한 호찌민시 주요 관계자와 권순칠 주호찌민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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