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아파트 입주율 70%대 '올해 최고'

  • 박주희
  • |
  • 입력 2023-11-08 20:28  |  수정 2023-11-09 08:49  |  발행일 2023-11-09 제11면
10월 대구권 입주율 70.9%로 전월比 6.8%p ↑
대구 입주전망은 고금리 따른 관망세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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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아파트 모습.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입주율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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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권 아파트 입주율이 70%대로 올라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은 고금리 여파로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구·부산·경상권'의 아파트 입주율은 70.9%로 전월(64.1%)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올해 대구는 역대 최대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등 공급물량 우려에도 불구하고 입주에 있어선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도 70.9%로 전월(65.1%)보다 5.8%포인트 올랐다. 서울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입주율이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시중은행의 높은 대출 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등으로 인해 매매거래가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면서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의 매각 지연'을 꼽은 비중이 지난 9월 36.2%에서 지난달 41.7%로 늘었고, '분양권 매도 지연' 역시 10.6%→14.6%로 증가했다. 반면 잔금 대출 미확보(21.3%→20.8%), 세입자 미확보(25.5%→16.7%) 등의 비중은 줄었다.

주산연 측은 "고금리와 대출 제한 등의 여파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기존 주택 매각과 분양권 매도 지연 비중이 높아졌다"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물 적체량이 약 25만건에 달하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11월 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6.9로 전월(95.2)보다 8.3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지수 역시 같은 기간 92.4→72.9로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자들 사이에서 실입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산연 관계자는 "1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에 이어 연속 하락해 올해 상반기 평균 수준(77.9)으로 되돌아간 모습이다. 고금리 기조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 아파트 거래 희망 가격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로 전환되는 추세"라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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