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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오른쪽) 시장이 파벨 파찰 체코 트레비치 시장을 접견하면서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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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파벨 파찰 체코 트레비치 시장, 주낙영 시장이 두 도시 관계자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체코 트레비치시 파벨 파찰 시장 일행이 7~13일 경북 경주를 방문해 경주역사유적지, 체코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된 원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파벨 파찰 시장 일행의 경주 방문은 지난 8월 18일 체코 트레비치시에서 열린 '경주시-트레비치시 우호 도시 협정'을 맺은 후 답방으로 이뤄졌다.
이번 경주 방문단은 파벨 파찰 시장, 밀로스 흐루자·파벨 야나타 부시장, 에바 반코바 시의원, 비베슬라브 요나스 에너지 회장, 페떼로 쉬메칼 상의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9일 경주시와 주요 역사유적지를, 10~13일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들은 8일 주낙영 시장을 예방하고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경주역사유적지구, 황리단길, 불국사 등을 관람하고 만찬에 참석했다.
9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양동마을, 국립경주박물관, 교촌마을,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을 관람했다. 또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등을 만났다.
10~13일은 한수원 등 원전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 발주사(EDUII)에 최종 입찰서를 제출해 K-원전 수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은 1천200㎽급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9년 두코바니 지역에 건설을 시작해 2036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한국·미국·프랑스의 3개 나라 공급사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트레비치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유대인 구역과 성 프로코피우스 대성당이 있어 역사문화 도시이다.
경주시는 트레비치시와 우호 도시로 교류 협력을 넓히고, 한수원의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파벨 파찰 시장은 "우호 도시인 경주시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고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이고, 한수원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본사가 있는 원전산업 도시로 앞으로 경주시와 트레비치시 간 협력이 기대된다"며 "체코에서 한수원의 원전 수주가 성사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